서울 마포경찰서는 26일 한밤중에 혼자 집에 가던 여대생의 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윤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16일 오전 2시40분께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대학생 A(여)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현금 10만4천원을 빼앗고 골목길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22일 오전 1시40분께 또 강도질을 하려고 흉기를 갖고 범행 장소 인근에 다시 나타났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안경점과 식당, 주유소 등에 설치된 사설 CCTV를 분석, 윤씨의 옷차림과 인상착의를 파악하고서 엿새 동안 잠복한 끝에 윤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이 설치한 CCTV로 윤씨를 검거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자위방범용 개인 CCTV를 놓으면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