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새 노조는 29일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노동자들 간 소통을 통해 민주노조의 기틀을 만들 것”이라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종업원 5천여명 가운데 3천300여 명이 가입한 금속노조 산하 기존 노조와 함께 복수노조 시대를 맞게 됐다.
새 노조는 복수노조 허용에 따라 기업별 노조인 ‘금호타이어노동조합’을 결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지난 15일 설립 신고를 마쳤다.
새 노조는 “기존 노조가 지난해 임단협 기간에 투쟁하지 않고 굴욕적으로 합의했다며 집행부를 탄핵하고 이후 파업 불참자를 징계하는 등 조합원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투쟁 만능주의 의식을 탈피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적 대안 제시와 대화 등 민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며 “회사가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해 우리 일터가 정상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월 워크아웃이 결정된 뒤 사측과 임단협 협상을 통해 임금, 정리해고 문제를 타결했으나 강경파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굴욕적으로 합의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집행부 탄핵, 조합원 제명 등 노-노 갈등을 빚어왔다.
연합뉴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종업원 5천여명 가운데 3천300여 명이 가입한 금속노조 산하 기존 노조와 함께 복수노조 시대를 맞게 됐다.
새 노조는 복수노조 허용에 따라 기업별 노조인 ‘금호타이어노동조합’을 결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지난 15일 설립 신고를 마쳤다.
새 노조는 “기존 노조가 지난해 임단협 기간에 투쟁하지 않고 굴욕적으로 합의했다며 집행부를 탄핵하고 이후 파업 불참자를 징계하는 등 조합원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투쟁 만능주의 의식을 탈피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적 대안 제시와 대화 등 민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며 “회사가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해 우리 일터가 정상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월 워크아웃이 결정된 뒤 사측과 임단협 협상을 통해 임금, 정리해고 문제를 타결했으나 강경파 노조원들을 중심으로 굴욕적으로 합의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집행부 탄핵, 조합원 제명 등 노-노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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