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52% ‘사랑하면 국제결혼’…남고생은 40%

여고생 52% ‘사랑하면 국제결혼’…남고생은 40%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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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고등학생이 남자 고등학생보다 국제결혼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등 남ㆍ여 고등학생의 결혼관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고교생 1천369명(남학생 692명, 여학생 6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인과 결혼’에 대해 ‘사랑하면 문제없다’는 응답이 여학생은 51.5%에 달했으나 남학생은 40.3%에 그쳐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문화가 달라서 싫다’는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남학생(29.0%)이 여학생(19.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결혼하겠다’는 의사가 남ㆍ여 비슷한 수준(남학생 83.2%, 여학생 82.3%)이었으나 ‘독신으로 살겠다’는 견해는 여학생(8.4%)이 남학생(5.3%)보다 높았다.

’결혼 후 맞벌이’는 여학생(56.9%)이 남학생(40.7%)보다 적극성을 보였다.

또 ‘결혼 후 자신이나 배우자의 부모 부양’과 관련, ‘함께 살겠다’는 응답은 남학생(52.0%)이 여학생(46.4%)보다 높았으나 ‘함께 살 의사가 없다’는 여학생(29.5%)이 남학생(12.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결혼, 부모 부양 의사 등의 설문조사결과를 볼 때 결혼관과 관련해서는 아직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전통적인 생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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