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7개 저축銀 압수수색

영업정지 7개 저축銀 압수수색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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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수사단(권익환 부장검사)이 23일 오전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본점 및 은행 경영진, 대주주 등의 자택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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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된 22일 지급 대행은행인 하나은행 서울 중구 장충동 지점에서 가지급금을 지급을 신청하는 제일저축은행 예금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된 22일 지급 대행은행인 하나은행 서울 중구 장충동 지점에서 가지급금을 지급을 신청하는 제일저축은행 예금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합수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소속 검찰 수사관을 중심으로 수사인력을 투입해 이들 은행 본점과 경영진 자택 등을 대상으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영업정지된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대영·파랑새 등 7개 저축은행 본점과 이들 은행 임원, 대주주의 주거지 10여곳 등 모두 20곳 가까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수사관들은 이들 은행의 여신관련 서류 등 불법, 부실 대출과 관련한 자료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고발된 저축은행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부실대출 등이 많기 때문에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압수한 자료를 검토한 뒤 불법대출 등의 혐의가 있는 은행 경영진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은행 본점과 경영진 등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을 하고 있고, 지점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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