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팀 세계 최초 코요테 복제

황우석 연구팀 세계 최초 코요테 복제

입력 2011-10-18 00:00
수정 2011-10-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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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간 체세포핵이식 성공…코요테 8마리 경기도 기증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코요테 복제에 성공, 복제 코요테 8마리를 경기도에 기증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복제 코요테를 기증했다. 코요테 8마리는 황 박사 연구팀이 지난 6월 17일 1차 복제에 성공한 암컷 3마리와 2, 3차 복제로 탄생한 수컷 5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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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왼쪽) 박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들을 사육시설에 풀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석(왼쪽) 박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경기 평택시 진위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체세포 복제에 성공한 코요테들을 사육시설에 풀어놓고 있다.

연합뉴스


황 박사팀은 코요테의 체세포를 개의 난자에 이식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코요테 복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종(異種) 사이의 체세포핵이식 기법을 이용해 코요테를 복제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는 것이 황 박사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복제배아 이식 후 30일이 지나고 나서 초음파영상진단 기법으로 복제 코요테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으며 57일 만인 6월 17일 3마리, 다시 13일 만인 6월 30일 5마리의 코요테를 자연분만으로 얻는 데 성공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10-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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