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온도 2~3도↑ 평년보다 눈 더 올 듯
올겨울은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같은 간헐적인 폭설 가능성도 높다.6일 기상청과 국립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2~3도나 높게 형성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온도가 2~3도 정도 높게 나타나면서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기온은 11.0도로 관측 이후 최고치였다.
해수면 온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폭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6일 강원 지역 먼바다의 해수면 온도는 16도를 웃돌았다.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때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으면 수증기를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면서 “수증기가 많으면 자연스레 폭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1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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