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이버센터장 “외압없이 당당히 수사했다”

경찰 사이버센터장 “외압없이 당당히 수사했다”

입력 2011-12-13 00:00
수정 2011-12-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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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공격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온 수사 실무를 담당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관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영상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은 12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 후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긴급체포 후 수사 진행에 따른 기간의 제한 등 한계 때문에 아쉬운 면이 있고 이것이 실체적 진실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사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외압이나 주저함이 없었다는 점은 단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 사건이 연일 정쟁의 중심에 서면서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해버렸다”면서 “수사는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 의혹을 해소해주는 것이 아님에도 이를 해소하느라 수사관들은 피 말리는 사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수확은 그 대상이 누구고 어떤 지위든 범죄 혐의가 있다면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수사관들 사이에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한 수사관도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아직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고 일개 비서가 저지르기엔 너무 큰 사건이기도 하다”면서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내려고 했지만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씨를 긴급체포해버려 수사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경찰청 황운하 수사기획관은 “단독범행이라는 공씨 등 피의자나 주요 참고인의 진술을 내놓고 경찰은 수사 결과를 열어둔 채 검찰에 수사를 이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지인들의 충고를 무척 많아 받았다”면서 “국민 상당수가 원하는 수사 결과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당당하게 수사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하에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이라는 단서를 달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급물살을 탄 것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첨단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실체를 밝혀내고 이를 통해 현직 국회의원실 비서를 찾아낸 데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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