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해양경찰관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우리 해경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선장 청다위(42)가 “사형을 당할 것이 두려워 범행을 부인했다.”고 진술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성식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청은 처음에는 사형을 당할까 봐 거짓말을 했지만 해경이 조사 과정에서 보여 준 인격적인 대우와 유족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범행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3일 동안 범행을 부인하다 15일 조사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심경의 변화를 보였고, 다음 날 이청호 경사를 흉기로 찌른 부분을 자백했다.
해경은 또 청 등이 타고 있던 루원위호가 나포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를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된 리하오위호 선장 류모(31)가 청과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안성식 인천해경 수사과장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청은 처음에는 사형을 당할까 봐 거짓말을 했지만 해경이 조사 과정에서 보여 준 인격적인 대우와 유족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범행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3일 동안 범행을 부인하다 15일 조사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심경의 변화를 보였고, 다음 날 이청호 경사를 흉기로 찌른 부분을 자백했다.
해경은 또 청 등이 타고 있던 루원위호가 나포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배를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된 리하오위호 선장 류모(31)가 청과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1-1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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