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학교… 우리 아이들 어쩌나…] 뒤늦게… 매년 2차례 학교폭력 실태조사

[무서운 학교… 우리 아이들 어쩌나…] 뒤늦게… 매년 2차례 학교폭력 실태조사

입력 2011-12-26 00:00
수정 2011-12-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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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친구들의 집단괴롭힘(왕따)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내년부터 해마다 2차례씩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서 학교 폭력 피해 조사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학교 폭력 전문 상담사 1800명을 학교에 배치해 학생 상담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익근무요원도 학교안전보호 보조 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6일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 폭력 예방 및 학생 보호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또 최근 개발해 보급한 ‘굿바이 학교 폭력’ 스마트폰 어플이 학교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 요령을 담은 책자를 모든 학생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학생들이 보복을 우려해 학교 폭력에 대한 신고를 꺼리는 경향을 고려해 전국 교육지원청 단위로 설치된 126개 Wee(위·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센터를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지정해 전담 상담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따돌림 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을 개발해 1학기부터 교육에 사용토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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