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조계종 종정 신년하례회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5일 “화합이라는 화두로 용맹정진하라.”고 당부했다.법전 스님은 경남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신년 하례식에서 “하늘의 운은 땅의 유리함을 이길 수 없고 땅의 유리함 역시 사람들의 화합만 못 하다.”며 “임진년 한 해도 화합이라는 화두를 들고서 불퇴전의 각오로 무사위(無事位·번뇌와 망상이 없는 상태)를 향해 용맹정진하자.”고 법문했다.
법전 스님은 “법의 등불이 꺼지니 바닷물도 마르기 마련이지만 달은 지더라도 절대로 하늘을 여의지 않는 법”이라면서 “해가 서쪽으로 기운다 하더라도 대종사의 가르침은 언제나 중천(中天)의 태양빛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2일 입적한 지관 스님을 애도했다.
합천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2-01-06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