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인(49·구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용욱(48) 전 방송통신위원회 정책보좌관이 설 연휴 직후인 25일쯤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정 전 보좌관은 최근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억울한 것이 있으니 검찰에 나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며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보좌관의 25일 귀국과 관련) 우리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보좌관은 김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태국으로 출국한 뒤 현재는 말레이시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보좌관은 2009년 9월 김 이사장이 EBS 이사에 선임되도록 힘써 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외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 배당과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정 전 보좌관은 최근 국내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억울한 것이 있으니 검찰에 나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며 이같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보좌관의 25일 귀국과 관련) 우리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보좌관은 김 이사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태국으로 출국한 뒤 현재는 말레이시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보좌관은 2009년 9월 김 이사장이 EBS 이사에 선임되도록 힘써 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외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 배당과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1-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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