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들 숨진채 발견…경찰, 동반자살 추정

30일 오전 11시쯤 강원 평창군 평창읍에 위치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전모(35·경기 용인시), 권모(35·서울 성북구), 황모(37·서울 중랑구)씨 등 남성 3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처음 이들의 시신을 발견한 모텔 업주는 경찰에서 “한낮이 되도록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3명 모두 욕실 안에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욕실에는 타고 남은 연탄 3장과 화덕이 발견됐다. 또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권씨 등은 지난 28일 투숙하면서 열흘간 묶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씨 등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연고가 다른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됐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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