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급수 펌프 이상… 안전성 문제 없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3일 오후 8시 19분 신고리 2호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소내부하운전(HLO·House Load Operation) 시험 중 급수펌프 이상으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고 밝혔다.현재 신고리 2호기는 지난해 12월 완공 후 상업발전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시운전은 50여 가지의 시험을 통해 설비의 건전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안전위가 최종 상업발전 허가를 내리게 된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소내부하운전은 원자로가 가동 중이지만 외부로의 전력 송출은 없고 발전소 내 전원은 공급할 수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테스트다.
이에 대해 한수원 측은 “시운전 때는 항상 자동정지를 염두에 두고 시험을 실시하는 만큼 원전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현재 신고리 2호기 원전은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3-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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