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제주 4·3사건’ 위령제 참석

김황식 총리 ‘제주 4·3사건’ 위령제 참석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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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슬픔 함께한다” 추도 평화공원 등 추모사업 계속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정부와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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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 봉안소 찾은 유족들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에서 열린 ‘제64주기 4·3희생자 위령제’에서 유족들이 위패봉안소에 안치된 가족의 위패를 찾고 있다. 제주 뉴시스
위패 봉안소 찾은 유족들
3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에서 열린 ‘제64주기 4·3희생자 위령제’에서 유족들이 위패봉안소에 안치된 가족의 위패를 찾고 있다.
제주 뉴시스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64주년 위령제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유족과 도민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김 총리는 추도사에서 “4·3사건의 역사는 우리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서 제주의 역사적 슬픔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은 4·3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관용과 화합으로 승화시키고 미래를 향한 더 큰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김 총리는 추모사업과 관련, “정부는 앞으로도 4·3 사건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화공원은 ‘교육센터’, ‘고난 극복 전시관’, ‘4·3평화의 종’이 세워져 평화와 인권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2-04-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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