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일시 중단했던 제주기지 해상공사를 재개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지난 7일부터 강정포구 서쪽 앞바다에서 케이슨을 해상에 고정하기 위한 해저면 평탄화 준설공사를 실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해군은 기상 악화로 화순항에 대피시켰던 바지선을 지난 4일 오후 강정 앞바다로 옮겨 왔으며 이 바지선을 이용해 해상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제주도가 검증회의 동안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그동안 해상공사를 중단해왔다.”며 “지난 6일 검증회의가 끝남에 따라 해상 준설공사와 부지 정지작업 등을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일 3차 검증회의에 참석, 제주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할 수 있도록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재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해양연구원이 현재 해군기지 용역 당시 이용했던 시뮬레이터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쯤 재연된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질적인 검증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해군은 기상 악화로 화순항에 대피시켰던 바지선을 지난 4일 오후 강정 앞바다로 옮겨 왔으며 이 바지선을 이용해 해상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제주도가 검증회의 동안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을 받아들여 그동안 해상공사를 중단해왔다.”며 “지난 6일 검증회의가 끝남에 따라 해상 준설공사와 부지 정지작업 등을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일 3차 검증회의에 참석, 제주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할 수 있도록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재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해양연구원이 현재 해군기지 용역 당시 이용했던 시뮬레이터의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쯤 재연된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질적인 검증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4-09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