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과 뭐했어?’…또래에 폭력-갈취 여중생 일진회 검거

‘내 남친과 뭐했어?’…또래에 폭력-갈취 여중생 일진회 검거

입력 2012-04-09 00:00
수정 2012-04-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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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9일 일진회를 조직하고 동기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은 송모(15)양 등 8명을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에 가담한 김모(15)양 등 9명을 선도조치했다고 밝혔다.

송양 등은 지난달 2일 오후 5시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와 관계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정모(15)양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같은학교 또래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을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금품을 상납하지 않거나 일진회에 가입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수차례 돈을 빼앗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에 대해 교육청과 학교 측의 통보하고 멘토를 지정해 지도할 예정”이라며 “학교폭력 자치위원회 개최해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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