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싸게 팔아요” 무서운 가출청소년들

“아이폰 싸게 팔아요” 무서운 가출청소년들

입력 2012-04-09 00:00
업데이트 2012-04-09 16: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9일 인터넷 사이트에 고가의 휴대폰을 파는 것처럼 판매글을 남긴 뒤 100여차례에 걸쳐 물품대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손모군(17)을 구속하고 임모양(17·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군 등은 지난 5일 인터넷 N포털사이트 ‘중고나라’에 중고 아이폰을 20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남긴 뒤 이를 보고 입금한 오모씨(25)로부터 물품대금만을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11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 청소년들은 가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주로 ‘중고폰 거래사이트’를 이용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충북과 서울을 옮겨다니고 번갈아가며 계좌를 개설, 인터넷 접속 아이디와 휴대전화를 수시로 변경해 범행에 이용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쉽게 범행에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 판매사이트가 휴대폰 개인인증 또는 공인인증 시스템을 통한 판매글 게재 등 운영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