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철도 청라ㆍ영종역 내년 신설

인천시, 공항철도 청라ㆍ영종역 내년 신설

입력 2012-04-10 00:00
수정 2012-04-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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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공항철도 청라역과 영종역을 각각 내년 6월과 12월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 LH와 기존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이들 두개 역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곧 실시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청라역은 공항고속도로 북인천 IC 주변에, 영종역은 영종도 공항고속도로 금산 IC 주변에 들어선다.

합의에 따라 LH가 청라역 건설 사업비 496억원을 전액 부담하고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와 LH가 영종역 건설비(430억원)를 37대 63으로 분담하게 됐다.

또 그동안 청라역에 두기로 했던 부본선(열차가 역에 정차하거나 대피할때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선로)을 영종역에 설치하기로 하는 한편 이견을 보였던 부본선 설치비 부담을 애초 계획대로 LH가 내놓기로 했다.

시는 실시설계가 거의 끝난 청라역사는 내년 6월에, 곧 실시설계를 할 영종역사는 내년 12월에 각각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들 역 신설을 추진해왔으나 사업비 분담을 놓고 부담 주체에 따라 이견이 있어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역이 생기면 청라와 영종지구의 입주민들이 철도로 한번에 서울을 오갈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면서 “이들 지역에서 한창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만 부분 개통됐다가 2010년 12월 서울역까지 전 구간(58㎞) 개통됐으며 구간에 역이 많지 않아 다른 대중교통 수단에 비해 짧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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