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휴대전화 4대 써

오원춘 휴대전화 4대 써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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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일부폰 같은 기간 동시 사용” 통화내역 등 분석… 여죄 수사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지석배)는 17일 피의자 오원춘(42)이 모두 4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을 밝혀내고 많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경위와 통화 내역 등을 캐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오 명의로 등록된 휴대전화는 3대였다. 오는 나머지 한대에 대해서는 건설현장에서 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오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사용한 휴대전화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 휴대전화 4대와 숨진 20대 여성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두 5대의 모바일 분석을 대검에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일부를 이미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와 자주 통화한 지인이나 오의 과거 행적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검 행동·진술분석가 8명을 투입해 오의 진술의 신빙성 등을 분석 중이다.

분석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2-04-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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