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북 안동에서 투신 자살한 여중생(14)의 가방 속에서 미리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 ‘자살 매뉴얼’이 적힌 노트가 발견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서울신문 4월 18일 자 9면>
1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김모양이 투신한 시내 송현동 ○아파트15층에서 유서와 자살 매뉴얼이 적힌 노트도 함께 발견됐다.
이 노트에는 ‘학원에 평소처럼 다녀온다-집에 말고 15층으로 올라간다-친구랑 지인들에게 문자 보낸다-XX랑 마지막으로 카톡한다-핸드폰 초기화시킨다-전원 끄기-핸드폰과 가방을 집에 가져다 달라고 메모해 놓는다’ 등 자살을 준비하는 행동 요령이 적혀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김양이 숨지기 전에 자필로 작성한 자살 매뉴얼과 CCTV 등을 통한 실제 자살 행위가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1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김모양이 투신한 시내 송현동 ○아파트15층에서 유서와 자살 매뉴얼이 적힌 노트도 함께 발견됐다.
이 노트에는 ‘학원에 평소처럼 다녀온다-집에 말고 15층으로 올라간다-친구랑 지인들에게 문자 보낸다-XX랑 마지막으로 카톡한다-핸드폰 초기화시킨다-전원 끄기-핸드폰과 가방을 집에 가져다 달라고 메모해 놓는다’ 등 자살을 준비하는 행동 요령이 적혀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김양이 숨지기 전에 자필로 작성한 자살 매뉴얼과 CCTV 등을 통한 실제 자살 행위가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4-19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