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가 뭔지’…전직 간호사, 140명 불법 성형시술

‘보톡스가 뭔지’…전직 간호사, 140명 불법 성형시술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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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이 넘는 여성에게 보톡스 등을 무면허로 성형 시술한 전직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직 간호사인 A(47)씨는 가족과 친한친구들에게 무료로 보톡스를 주입해줬다.

그러다 ‘병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보톡스를 주입해주고 시술을 잘한다’ 등의 입소문이 여성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A씨를 찾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A씨는 무면허 의료행위인줄 알면서도 여성들이 찾자, 돈을 받고 시술을 해주기 시작했다.

수요가 늘면서 의약품이 떨어지자 A씨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3명으로부터 구입해 의료행위를 이어갔다.

이같은 방법으로 A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143명의 여성에게 무면허로 보톡스를 주입해줬다.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에서 보톡스 84병(시가 2000만원 상당) 등을 압수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무면허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제약회사 영업사원 2명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영업사원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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