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난치병 어린이 수호천사로

정몽구재단 난치병 어린이 수호천사로

입력 2012-04-25 00:00
수정 2012-04-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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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 협약

‘현대차정몽구재단’이 난치병 어린이의 수호천사로 나선다.

재단은 앞으로 2년간 500여명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 지원과 재활·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을 통해 모두 7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차 계동 사옥에서 서울대병원, 연세대 의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한심장학회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에 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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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에 관한 공동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남식 대한 심장학회 이사장, 이철 연세대의료원장,유영학재단이사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황태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에 관한 공동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남식 대한 심장학회 이사장, 이철 연세대의료원장,유영학재단이사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황태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재단이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지원 프로그램’ 중 ‘공공의료 지원사업’의 하나로 소아암이나 백혈병, 심장병 등 희귀 난치질환을 앓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응을 돕는다.

재단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구의 자녀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며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특히 질병의 치료에만 집중하는 데서 벗어나 재활과 사회복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을 겪는 어린이는 긴 투병 기간으로 본인과 가족들이 학업 등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치유 캠프, 문화예술 심리치료 교육 등 재활과 사회적응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연세대 의료원과 함께 인도 첸나이 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해 수술 및 치료, 현지 의료진 초청 의학교육 등 해외의료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웃음을 찾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는 데 조그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4-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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