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고 미리 조치, 동반자살을 하려던 4명의 목숨을 구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0일 한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동반 자살자 구함. 고통 없이 갑시다. 전화 주시면 연락드릴게요”라는 글을 발견했다.
어렸을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아온 김모(42·경남 양산)씨의 글이었다. 그는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가출한 뒤 30년 동안 혼자 살아오며 신변을 비관, 동반자살을 계획하게 됐다.
강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즉시 이 사실을 그가 다니는 교회와 자살예방 상담기관인 ‘생명의 전화’에 알려 설득을 통해 동반자살을 막았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올해 들어 김씨 외에도 오모(27·여·인천 동구)씨, 이모(50·여·대구 중구)씨, 지모(29·충남 천안)씨 등 동반자살 시도자 3명의 목숨을 구했다.
사이버수사팀 양광호 경사는 “최근 SNS를 통해 접촉해 동반자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순간의 잘못된 생각과 좌절감에 빠져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0일 한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동반 자살자 구함. 고통 없이 갑시다. 전화 주시면 연락드릴게요”라는 글을 발견했다.
어렸을 때부터 뇌성마비를 앓아온 김모(42·경남 양산)씨의 글이었다. 그는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가출한 뒤 30년 동안 혼자 살아오며 신변을 비관, 동반자살을 계획하게 됐다.
강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즉시 이 사실을 그가 다니는 교회와 자살예방 상담기관인 ‘생명의 전화’에 알려 설득을 통해 동반자살을 막았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올해 들어 김씨 외에도 오모(27·여·인천 동구)씨, 이모(50·여·대구 중구)씨, 지모(29·충남 천안)씨 등 동반자살 시도자 3명의 목숨을 구했다.
사이버수사팀 양광호 경사는 “최근 SNS를 통해 접촉해 동반자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순간의 잘못된 생각과 좌절감에 빠져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