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디젤기관차 4량 매입

코레일 디젤기관차 4량 매입

입력 2012-04-28 00:00
수정 2012-04-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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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있는 철도문화재 보존 나서

코레일이 사라질 위기에 있는 각종 철도문화재 수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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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도문화재 관리지침을 사규로 제정한 데 따른 조치로, 지난 1년간 전국 현장을 조사해 116개 물품을 발굴한 뒤 가치평가를 거쳐 이 중 66개를 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키로 했다. 지난 24일에는 고속철도 건설공사용으로 매각했던 디젤전기기관차 4량을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재매입했다. 인수 차량(차량번호 4102·4201·5025·6230호)은 국내에 남아 있는 기종별 마지막 기관차들로 2005년 철도청이 한국철도공사로 전환하면서 운행을 중단, 현장에서 퇴출된 것들이다.

특히 5025호는 대형기관차의 효시격으로 1957년 제작돼 주로 영동·태백선에 투입됐고 1960년에는 경부선 최고속 간판이던 특급 무궁화호와 재건호를 견인하기도 했다. 또 6230호와 함께 1990년대 기관차의 특징인 호랑이 무늬를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지정문화재는 용산국제지구에 들어설 철도박물관에 최종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4-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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