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62주년] 청소년 57%, 6·25 발발 연도 모른다

[6·25 62주년] 청소년 57%, 6·25 발발 연도 모른다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 절반 “北도발 가능성 증가” 작년보다 안보의식 수준 높아져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현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체제 때보다 ‘무력 도발 가능성이 더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6·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24일 발표한 ‘2012년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성인의 56.4%와 청소년의 52.7%가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에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5월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과 청소년(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신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성인의 63.3%와 청소년의 51.5%가 안보의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 지난해 조사 결과보다 성인은 8.2% 포인트, 청소년은 15.3%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안보의식이 높아진 원인으로 최근 북한의 권력체제 변화와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이 계기가 됐다고 답한 성인은 53.0%, 청소년은 34.1%에 달했다.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인 58.9%, 청소년 68.5%가 ‘큰 변화가 없거나 더 낮아졌다’고 답했다. 또 성인 70.4%와 청소년 71.5%는 남북관계와 관련된 우리 사회 내부의 분열과 갈등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성인 78.8%와 청소년 72.8%가 이러한 분열과 갈등이 안보정책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성인의 35.4%와 청소년의 57.6%는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6-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