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금융 업체 5곳 개발 계획 제출
인천시가 매각을 추진하는 남구 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의 감정 가격이 8천682억원으로 산정됐다.시(市)는 애초 기대한 9천억원 이상에는 못 미치지만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매매 가격은 공유재산및물품관리법에 따라 감정 가격 이상으로 정해지게 된다.
애초 매수 의향을 밝힌 국내 유통·금융 업체 6곳 가운데 5곳이 매수 이후 부지 개발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시는 지명경쟁과 수의계약 가운데 유리한 업체 선정 방식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매물은 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일대 땅 7만7천815㎡, 건물(연면적) 16만1천750㎡이다.
시는 높은 가격에 이 자산을 팔고자 지난달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터미널 부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바꾸고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용도 변경으로 건폐율과 용적률도 기존 ‘70% 이하, 800% 이하’에서 ‘80% 이하, 1천300% 이하’로 완화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24일 “개발 계획을 제출한 5개 업체 가운데 최종 매수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매매 가격과 방식을 정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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