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사망·3명 부상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LG하우시스 울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6일 0시 58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LG하우시스 울산공장 내 PVC 바닥재 생산공장의 발포2실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근로자 김모(57)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김모(44)씨 등 근로자 3명은 공장 밖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3층으로 된 공장건물 가운데 장판 완제품을 만드는 1층 공장 제3호 발포기 부근에서 시작돼 발포기 3대와 공장 안 1500여㎡를 모두 태우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과 기계(발포기) 자체의 문제 등 다각도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1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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