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놓고 자던 조손가정 주택에서 불이 나 할머니와 손자가 숨졌다.
21일 오전 3시 50분께 전남 고흥군 도덕면 주모(63)씨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주씨의 아내 김모(62)씨와 외손자(6)가 숨졌다. 주씨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30㎡ 크기의 목조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119에 의해 진화됐다.
주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다가 머리 위쪽에 불이 붙고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불이야’라고 외친 뒤 다시 들어왔더니 아내와 손자가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주씨 부부는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20여일전 집의 전기가 끊겼으며 별다른 난방도 하지 않고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새벽에 손자가 소변을 보고 싶어해 잠시 촛불을 켰다가 끄지 않은 것 같다”는 주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3시 50분께 전남 고흥군 도덕면 주모(63)씨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주씨의 아내 김모(62)씨와 외손자(6)가 숨졌다. 주씨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30㎡ 크기의 목조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119에 의해 진화됐다.
주씨는 경찰에서 “잠을 자다가 머리 위쪽에 불이 붙고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불이야’라고 외친 뒤 다시 들어왔더니 아내와 손자가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주씨 부부는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20여일전 집의 전기가 끊겼으며 별다른 난방도 하지 않고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새벽에 손자가 소변을 보고 싶어해 잠시 촛불을 켰다가 끄지 않은 것 같다”는 주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