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감독 업무 부실로 영광 원전에 이어 고리 원전 2·3·4호기에도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이 공급된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5일 한수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을 대상으로 2010~2011년 업무내용을 조사한 ‘국가핵심기반시설 위기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한수원 고리2발전소는 지난해 7월 A업체와 2차 기기 냉각해수펌프 등 9건(109억 5000만원), 이어 9월 B업체와 디젤엔진용 실린더헤드 등 2건(4억 7000만원)의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감사원은 “한수원은 품질검사에서 제출받은 품질보증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 제출 여부만 검토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두 업체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박건형기자 kitch@seoul.co.kr
감사 결과 한수원 고리2발전소는 지난해 7월 A업체와 2차 기기 냉각해수펌프 등 9건(109억 5000만원), 이어 9월 B업체와 디젤엔진용 실린더헤드 등 2건(4억 7000만원)의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감사원은 “한수원은 품질검사에서 제출받은 품질보증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 제출 여부만 검토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두 업체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박건형기자 kitch@seoul.co.kr
2012-1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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