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막판 보수일부 결집…판세 영향 ‘주목’

교육감 선거 막판 보수일부 결집…판세 영향 ‘주목’

입력 2012-12-14 00:00
수정 2012-12-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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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위ㆍ투표용지 첫번째 이상면, 문용린 지지선언하며 사퇴

이날 이상면 후보의 사퇴 결정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 후보는 13일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주최한 후보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회견 하루 전날까지도 사퇴에 대한 예고 없이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선거캠프에서도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 최측근을 제외하고는 캠프 관계자들은 사퇴 회견 일정이 잡혔는지조차 몰랐다.

일각에서는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를 마쳤고 선거비 보전도 받지 못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사퇴를 강행한 것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오늘 아침에 매우 갑작스럽게 결심했다”며 “적절한 시점에 결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오늘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거비용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저로서도 상당히 고통스러운 부분이고 어려운 문제”라며 “저 자신이 최선을 다해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호 후보 측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상면 후보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사퇴 압력을 부당하다고 거부했지만 결국 문 후보 진영의 사퇴 요구에 굴복하고 말았다”며 “약육강식의 법칙을 우선시하는 보수진영의 교육철학을 대하니 자괴감에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인 최명복 후보와 남승희 후보 측은 모두 “이상면 후보가 완주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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