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 그 아름다운 설레임’이란 주제의 일출축제가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린다.

22일 서귀포시와 성산일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제20회 성산일출축제를 시작한다.

축제에서는 주민·관광객 화합한마당 투호놀이, 해맞이 기원 굿, 개막행사, 제주 사투리로 하는 운수 대통 퀴즈쇼, 올레 시인의 노래, 도전! 월동무 길게 깎기 일출 기네스 대회, 뚜럼 브라더스의 제주 사투리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승마&전통혼례 체험관, ‘솔레오 월동무 도사’ 2013년 당신의 운세, 새해소원 담은 스카프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일출봉 아래 ‘우뭇개’ 해안에서는 해녀물질공연이 2차례 열리고, 향토음식점과 특산물홍보관을 상설 운영한다.

이어 오후 11시 59분 일출봉 정상에서 내려온 불꽃이 광장에 마련된 대형 달집에 점화되고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새벽 1시까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맞이 강강수월래와 오빤 성산 스타일 댄스타임이 마련된다.

새해 첫날 새벽 5시 일출봉 등반로 앞에서 금줄 자르기를 하고 나서 해맞이 등반이 시작되며, 오전 7시 일출봉 정상에서 일출기원제가 거행된다.

오전 7시38분부터 시작되는 해맞이가 끝나고 광장으로 내려오면 ‘희망 나눔 떡국’ 2천13그릇이 제공된다. 떡국은 1천원이고 수입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6천원짜리 식사가 기본 제공되고 은갈치 10%, 감귤 20%, 아쿠아플라넷제주 입장권과 장흥오렌지호 승선권 각각 30% 할인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1만원권 축제화폐 3종도 발행한다. 축제화폐 구입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받을 기회도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