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박 당선인에 기대감 표시…정부와 화해 모색?

김상곤, 박 당선인에 기대감 표시…정부와 화해 모색?

입력 2012-12-24 00:00
업데이트 2012-12-24 16: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진보성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도교육청 주변에서는 그동안 교육과학기술부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김 교육감이 새 정부와 화해를 모색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이홍동 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김 교육감이 ‘대통령 당선자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오전 간부회의에서 “당선자의 공약과 정책에서 그동안 변화되어온 우리 교육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교육감은 또 “당선자가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우리 교육이 가진 문제들을 풀어내고자 한다는 점에서 (우리와)기본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새 정부와 소통 협력해 우리가 그동안 노력해온 경기혁신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잘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교육감이 이끄는 경기도교육청은 시국선언 교사와 민노당 후원 교사 징계, 무상급식 확대, 고교평준화 확대에 이어 최근에는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문제 등을 놓고 교과부와 갈등을 빚었다.

김 교육감은 교과부에 대해 “불법부”라고 한 것은 물론 “현 정부는 5년 동안 적어도 교육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잃어버린 5년’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의 당선 확정 이후 도교육청과 정부 간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