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 멘토 연결·장학금 전달
하나은행이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해 어렵게 번 돈으로 가난한 아이들을 돕다가 세상을 떠난 고 김우수씨의 사랑을 이어나간다.![김종준(가운데) 하나은행장이 고 김우수씨의 후원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멘토 결연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25/SSI_20121225011215.jpg)
하나은행 제공
![김종준(가운데) 하나은행장이 고 김우수씨의 후원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멘토 결연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12/25/SSI_20121225011215.jpg)
김종준(가운데) 하나은행장이 고 김우수씨의 후원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멘토 결연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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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김종준 은행장과 고 김우수씨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철가방 우수씨’의 제작자 김구회 대표, 윤학렬 감독, 개그맨 오지헌씨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멘토 결연식을 가지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고 김우수씨로부터 후원을 받은 학생들 5명 가운데 한 명인 신모(17)양은 장래 은행원을 꿈꾸고 있다. 신양은 앞으로 김병호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을 멘토로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듣고 진로 고민도 나누게 된다. 또 고3이 되는 내년에는 하나은행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고 김우수씨로부터 후원을 받은 학생들 중 1명이 은행원이 장래희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멘토 결연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김우수씨는 고아로 태어나 중국집에서 배달원으로 일해 번 70만원의 월급을 7년 동안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위해 쓰다가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그를 그린 영화를 통해 그의 나눔정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2-12-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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