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의 치매 사실을 이웃에게 소문냈다는 이유로 집 거실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누나에게 중상을 입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28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신모(45·목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께 안성시 자신의 집 거실에서 친누나(55·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공업용 메틸알코올을 거실에 뿌리고 불을 붙여 옆에 있던 누나의 허리 아래 신체에 2~3도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누나는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남2녀 중 셋째인 신씨는 결혼을 하지 않아 혼자 노모를 모시고 생활해왔다.
그러다가 11월 한 달 정도 지방으로 일하러 가면서 따로 사는 누나에게 어머니 봉양을 부탁했는데 그 사이 누나가 어머니에게 치매 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이웃에게 알려 소문이 돌자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을 낸 메틸알코올은 신씨가 목수 일을 하는 현장에서 난로 불을 피우는 연료로 사용하고서 남은 것을 집으로 가지고 와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는 경찰에서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다고 위협하려고 했는데”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씨는 “동생이 집에 불을 지른다고 했다”는 형(53)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경기 안성경찰서는 28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신모(45·목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께 안성시 자신의 집 거실에서 친누나(55·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공업용 메틸알코올을 거실에 뿌리고 불을 붙여 옆에 있던 누나의 허리 아래 신체에 2~3도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의 누나는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남2녀 중 셋째인 신씨는 결혼을 하지 않아 혼자 노모를 모시고 생활해왔다.
그러다가 11월 한 달 정도 지방으로 일하러 가면서 따로 사는 누나에게 어머니 봉양을 부탁했는데 그 사이 누나가 어머니에게 치매 증세가 있다는 사실을 이웃에게 알려 소문이 돌자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을 낸 메틸알코올은 신씨가 목수 일을 하는 현장에서 난로 불을 피우는 연료로 사용하고서 남은 것을 집으로 가지고 와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는 경찰에서 “화가 나 집에 불을 지른다고 위협하려고 했는데”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씨는 “동생이 집에 불을 지른다고 했다”는 형(53)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