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잘못된 설명없게 문화재청이 직접 나선다

경복궁 잘못된 설명없게 문화재청이 직접 나선다

입력 2013-01-22 00:00
업데이트 2013-01-22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인 관광객에 무료 해설

문화재청은 관광 비수기(2~3월)와 성수기(6~7월)에 경복궁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 중국어 전문해설을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국인을 위한 기존 궁궐 정규 안내해설은 그대로 운영하고, 해당 기간의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무료로 안내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민간인 관광 가이드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복궁에 대해 잘못된 설명을 하고 있어 경복궁을 관리하는 문화재청 입장에서 이를 바로잡을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경복궁의 정전(正殿)인 근정전 천장에 발톱이 7개 달린 용이 중국의 황제를 상징한다고 설명한다든지, 경복궁이 임진왜란 때 불탔는데 속국인 조선이 잘 싸워서 명나라에 피해가 적었다고 해설한다든지 하는 것 등이다.

예약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공지사항) 또는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 공지사항)에서 예약시스템(www.cha-pm.kr)을 통해 2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2013-01-22 1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