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12일 대형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아내와 짜고 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학원강사 A(39)씨와 아내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춘천시 퇴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달여 동안 6차례에 걸쳐 45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수법은 간단했다.
남편이 물건을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대로 가져가면 계산원인 아내는 바코드를 읽어 일단 결제 처리를 했다.
이어 남편이 물건과 함께 도난방지 검색대를 빠져나가자마자 아내가 곧바로 일괄 취소해 실제로는 돈 한 푼 계산하지 않고 물품을 빼돌렸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크게 궁핍하지 않은 생활을 해온 이들 부부는 ‘견물생심’에 한두 번 물건을 빼돌리다 절도범 신세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이 훔친 물품은 생활필수품이 아닌 커피, 맥주, 갈빗살, 김치 등 소량의 기호식품이 대부분이었다.
부피가 작아 재고가 몇 개 빠져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상품들을 골라 훔쳤다.
티 나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의 수상한 행각은 그러나 동료 계산원들과 보안요원의 눈에 결국 들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생각을 잘못해서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결제 취소한 물품들 외에 아예 계산을 하지 않고 챙긴 물건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춘천시 퇴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달여 동안 6차례에 걸쳐 45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수법은 간단했다.
남편이 물건을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대로 가져가면 계산원인 아내는 바코드를 읽어 일단 결제 처리를 했다.
이어 남편이 물건과 함께 도난방지 검색대를 빠져나가자마자 아내가 곧바로 일괄 취소해 실제로는 돈 한 푼 계산하지 않고 물품을 빼돌렸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크게 궁핍하지 않은 생활을 해온 이들 부부는 ‘견물생심’에 한두 번 물건을 빼돌리다 절도범 신세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이 훔친 물품은 생활필수품이 아닌 커피, 맥주, 갈빗살, 김치 등 소량의 기호식품이 대부분이었다.
부피가 작아 재고가 몇 개 빠져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상품들을 골라 훔쳤다.
티 나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의 수상한 행각은 그러나 동료 계산원들과 보안요원의 눈에 결국 들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생각을 잘못해서 물건을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부부가 결제 취소한 물품들 외에 아예 계산을 하지 않고 챙긴 물건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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