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철 ‘해무’ 최고 시속 421㎞

차세대 고속철 ‘해무’ 최고 시속 421㎞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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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결과… 세계 4번째 빠른 속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현대로템 등 국내 50여개 기관이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지난달 31일 오전 3시 2분 최고속도 시속 421.4㎞(초속 117m)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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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6일부터 울산역~고모(동대구 인근) 68.8㎞ 구간에서 10개월간 55차례에 걸쳐 138회의 증속시험을 한 끝에 얻은 결과다.

해무의 시속 421.4㎞는 프랑스의 574.8㎞, 중국 487.3㎞, 일본 443㎞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것이다. 이번에 고속철도 강국인 독일(406.9㎞)을 추월했다. 현재의 KTX는 최고 시속 300㎞이다.

김석원 시운전단장은 “프랑스 등 해무보다 빠른 기록을 가진 다른 나라의 고속열차는 주로 내리막에서 시운전을 진행해 얻은 결과지만 해무는 오르막과 터널, 짧은 직선 등 악조건에서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음 달부터 안정화에 주력하는 2단계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내 시속 500㎞, 5년내 시속 600㎞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전체를 1시간대 통근권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4-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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