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살인범이야” 무전취식·금품갈취 50대 검거

“나 살인범이야” 무전취식·금품갈취 50대 검거

입력 2013-05-13 00:00
업데이트 2013-05-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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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전과를 과시하며 폭행, 갈취, 무전취식, 업무방해를 일삼아 부산 남포동 일대 상인들을 괴롭힌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중구 남포동 일대에서 주로 여성들이 운영하는 미용실, 편의점, 식당 등을 찾아가 “내가 살인으로 16년을 살았다”며 업주와 종업원을 협박하고 4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또 식당에 침입해 50회가량 음식을 마구 꺼내 먹은뒤 차비 명목으로 2회에 걸쳐 1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1997년 알코올 중독상태에서 아내를 살인한 혐의로 형을 살고 나와 반성은커녕 살인전과를 과시하며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김씨가 상습적인 업무방해, 무전취식, 폭행 등을 일삼아와 상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면서 “최근 김씨가 또다시 행패를 부린다는 첩보를 입수해 김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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