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중부에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 폭우

내일 아침 중부에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 폭우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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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31일 日 가고시마 상륙…”우리나라 직접 영향 없을 듯”

목요일인 29일 저기압에 동반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는 새벽이나 아침부터, 경상남북도에는 낮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저기압 뒤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9일 낮부터 30일 오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폭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서울·경기도, 강원도에선 29일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남북도는 30일 오전, 그 밖의 지방에서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전라남북도·경상북도에선 30∼80㎜, 전라남북도에선 많은 곳은 120㎜ 이상이 되겠다.

강원 영동·경상남도·제주도에서는 10∼60㎜의 비가 내리겠다.

29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낮겠다. 이번 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이날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콩레이는 29일 오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을,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을 거쳐 31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33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콩레이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는 추세여서 가고시마에 상륙하기 전에 태풍의 수명을 다할 수도 있다”며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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