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이천수 “아내 보호하려 그랬다”더니 술자리에 아내는 없었다?

‘폭행시비’ 이천수 “아내 보호하려 그랬다”더니 술자리에 아내는 없었다?

입력 2013-10-17 00:00
수정 201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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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스포츠서울 제공
이천수. 스포츠서울 제공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이천수(32)가 결국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천수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 김모(29)씨를 때리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이천수로부터 얼굴을 2대 맞았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천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천수의 일행은 4명, 김씨 일행은 3명으로 서로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합석하게 됐다.

그러나 합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시비가 생겨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천수는 경찰에서 “김씨가 구단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몸싸움이 있긴 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김씨를 때린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천수는 폭행 시비가 처음 불거졌을 때 구단을 통해 “아내와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데 김씨가 시비를 걸어 참다 못해 테이블 위의 술병을 쓸어내렸을 뿐”이라며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술자리에 이천수의 아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수는 이날 오후 5시 경찰서에 출석해 4시간 남짓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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