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 청소 내년부터 진공청소기로

내무반 청소 내년부터 진공청소기로

입력 2013-11-09 00:00
수정 2013-11-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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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에어컨 357대 등 첫 보급, 월급 15%↑…병장 14만9000원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들고 내무반 침상과 바닥을 쓸고 싸리비와 넉가래로 한겨울 눈을 치우는 군대 풍경이 얼마 후면 사라질 것 같다. 내년부터 군 내무반에 진공 청소기가 보급되고 제설 장비도 확충된다. 이동식 에어컨도 창군 이래 처음으로 갖춰진다. 군인 월급은 15%가 올라 올해 월 12만 9600원을 받던 병장은 내년부터 14만 9000원을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안 가운데 군인들의 급여나 복지 등 관련 부분만 따로 추려 8일 발표했다. 우선 진공청소기가 중대 당 2대, 독립소대 당 1대씩 총 1만 4000대가 보급된다. 제설기도 555대 늘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줄어드는 장병수를 고려해 청소 작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여름 공군 장병들의 비행기 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형 에어컨도 357대를 들여온다.

내년도 군인 월급은 상병이 올해 11만 7000원에서 13만 4600원으로 오른다.

이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돼 2017년에는 병장 월급이 21만 6800원으로 2012년(10만 8000원)의 2배가 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1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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