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포항 방문

이명박 전 대통령 포항 방문

입력 2013-11-13 00:00
수정 2014-06-10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민·마을주민 환영… ‘어려울때 힘 얻는 곳’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13일 포항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초 포항 남·울릉 재선거를 앞두고 포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선거 기간과 겹친데다 정치적 부담감을 우려해 연기한 뒤 이날 포항에 내려왔다.

이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전 포항공항에 도착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승호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포항시청으로 이동했다.

포항시민과 공무원들의 환영 속에 시청에 온 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환영해 주시는 시민과 포항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포항의 발전을 기원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회의실에서 재임때 포항을 방문한 모습과 포항운하 등 포항의 발전상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한 뒤 “포항은 어려울 때 힘을 얻어가는 곳”이라며 “시가 벌이는 ‘감사운동’이 취지가 좋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우리도 이제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천만명으로 강대국과 대등한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앞으로는 민주화도 선진화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향마을인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도 찾았다. 마을회관에서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물회로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 뒤 인근 선영을 참배했다.

오후에는 죽도시장을 찾아 수협 위판장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영흥초등학생 40여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받았다.

장종두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퇴임 후 처음으로 포항시와 고향마을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을 위해 ‘그동안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조촐한 환영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5시30분께 포항공항을 출발해 상경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