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고위 간부가 아들을 채용하려고 모집 요강을 바꾸는 등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5일 경찰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국장급 간부 A씨가 2011년 1월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아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집 요강을 바꿔 아들을 채용한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A씨는 아들에게 채용 시험 문제도 일부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사건을 담당할 관할 경찰서를 지정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8월 설립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5일 경찰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국장급 간부 A씨가 2011년 1월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아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모집 요강을 바꿔 아들을 채용한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A씨는 아들에게 채용 시험 문제도 일부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사건을 담당할 관할 경찰서를 지정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8월 설립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2-0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