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러스 ‘대기 중 사멸 기술’ 상용화 단계

AI 바이러스 ‘대기 중 사멸 기술’ 상용화 단계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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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의대 이상호 교수팀, 국제특허 내

대기 중에서 AI바이러스를 없애 전염 예방효과를 거둘수 있는 장치가 실험을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고신대의대 위장관외과 이상호 교수팀(서정섭 연구원)은 2009년 산화티탄(TiO2) 광촉매의 원리를 이용한 스크루(SCREW) 형태의 순환형 공기정화장비를 이용해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없애는 장치를 개발, 국제특허를 냈다.

산화티탄 광촉매는 빛에 닿으면 활성산소와 수산화이온을 생산하고 이들은 분해력을 갖게 돼 대기 중의 바이러스를 분해하는데 그동안 ‘분해처리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 등이 개발되지 않았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공기를 끌어와 처리하면서도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분해할 수 있는 구조를 찾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 교수는 이 문제를 ‘겹주름이 있는 스크루’ 장비를 통해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나사모양의 스크루로 광촉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표면적을 넓히고 스크루의 개수조절을 통해 적정처리속도를 찾았다. 겉표면의 겹주름은 대기 혼합을 도와 바이러스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를 냈다.

장치의 특허출원 당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물에 바이러스를 살포해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방법이 이론적으로 가치가 있을지라도 실제 대기 중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 교수는 증명방법을 높고 한국화학연구원 이종교 박사와 몇 년간의 추가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새로운 증명방법을 도입해 대기 중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교수의 바이러스 실험을 수행한 한국화학 연구원에서는 “실험실 실험 결과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99%이상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 교수는 “양계 농가 등에서 이 장치를 설치했을 때 AI 확산뿐만 아니라 계절성 인플루엔자에도 상당한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 기술이 빨리 상용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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