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신임 이사장에 강영일(58) 새서울철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강 이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물류혁신본부장과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실장 등을 거쳐 2009년 1월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한국부동산연구원장을 지냈다. 이어 용산~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운영 시행사인 새서울철도 대표로 재직했다.
강 이사장은 19일 취임식을 가진 뒤 3년 임기 동안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의 건설 등을 책임지게 됐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초 김광재 전 이사장이 임기 7개월여를 남겨 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이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