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사고대책본부 마련
17일 오후 부산외국어대 남산동캠퍼스에서 교직원들이 사고대책본부를 마련,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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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성지학원이 1981년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자리를 잡은 부산외국어대는 영어과와 인도네시아어과 등 10개 학과로 출발했다.
이후 기독교 정신과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다원화된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에 따라 외국어 교육영역을 점차 확대, 올해 모집정원은 2천여 명에 달한다.
부산외국어대는 또 2011년부터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14만4천64㎡에 학생과 교직원 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컴퍼스 조성공사를 끝내고 이전 작업을 거쳐 남산동 캠퍼스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4년제 대학이 캠퍼스를 통째로 옮기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는 2015년까지 동남권 3대 사립대로 성장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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