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인 눈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의 일선 학교들이 오는 3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9일 폭설로 교정이 하얗게 덮인 강릉시 중앙초등학교.
이날 오전 대관령을 넘어온 강원도교육청 소속 직원 77명은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제설 삽을 들었다.
’토끼길’ 수준이던 현관이나 출입문 주변은 이들이 눈을 치우면서 학생 2명이 서로 오고 갈 수 있는 폭으로 넓혀졌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떨어질 위험이 있는 캐노피의 눈 폭탄도 제거했다.
전성민 주무관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바닥이 보이게 눈을 치우고 있다”면서 “또 오는 20일부터 눈이 온다고 해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원주교육지원청 직원 30명도 이날 눈더미에 포위된 강릉시 주문진고를 찾아 온종일 제설작업에 매달렸다.
동해안 9개 초·중·고에는 이날 영서지역 교육기관의 직원 189명이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등 오는 21일까지 500명이 제설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도 오는 21일 강릉 주문진중학교를 찾아 제설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도심과 골목길 제설작업에 중장비가 우선 투입되면서 허리 높이까지 쌓인 학교 운동장은 치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또 학교 주변의 인도는 아직 폭설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학생들은 차도를 이용하고 있다.
김태동 비상계획 담당은 “개학이 얼마 남지 않는데다 학교마다 눈을 치울 인력이 부족해 영서지역 교육기관의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돕도록 하고 있다”면서 “개학 전까지 학생 등하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강원 동해안 일선 학교들이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린 가운데 19일 오전 강릉시 중앙초등학교에서 강원도교육청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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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대관령을 넘어온 강원도교육청 소속 직원 77명은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제설 삽을 들었다.
’토끼길’ 수준이던 현관이나 출입문 주변은 이들이 눈을 치우면서 학생 2명이 서로 오고 갈 수 있는 폭으로 넓혀졌다.
도교육청 직원들은 떨어질 위험이 있는 캐노피의 눈 폭탄도 제거했다.
전성민 주무관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바닥이 보이게 눈을 치우고 있다”면서 “또 오는 20일부터 눈이 온다고 해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원주교육지원청 직원 30명도 이날 눈더미에 포위된 강릉시 주문진고를 찾아 온종일 제설작업에 매달렸다.
동해안 9개 초·중·고에는 이날 영서지역 교육기관의 직원 189명이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등 오는 21일까지 500명이 제설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민병희 교육감도 오는 21일 강릉 주문진중학교를 찾아 제설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도심과 골목길 제설작업에 중장비가 우선 투입되면서 허리 높이까지 쌓인 학교 운동장은 치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또 학교 주변의 인도는 아직 폭설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학생들은 차도를 이용하고 있다.
김태동 비상계획 담당은 “개학이 얼마 남지 않는데다 학교마다 눈을 치울 인력이 부족해 영서지역 교육기관의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돕도록 하고 있다”면서 “개학 전까지 학생 등하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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