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가 오는 27일 졸업식에서 졸업성적 1위인 여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체력검정 등을 이유로 졸업성적 2위인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기로 한 당초 결정을 성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번복한 것이다.
공군사관학교는 20일 교육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졸업성적 1위인 여생도 정모(23)씨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대통령상 수상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해석했다는 국회 등의 지적을 수용해 대통령상 수상자를 다시 변경했다”고 말했다.
공군에 따르면 정씨는 학점 3.94로 졸업성적이 공사 전체 1등을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생도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졸업식 때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는 게 관례였지만 공사 측은 지난 6일과 14일 1, 2차 교육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점 3.92로 2위인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정씨에게는 다음 순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체력검정 등을 이유로 졸업성적 2위인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기로 한 당초 결정을 성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번복한 것이다.
공군사관학교는 20일 교육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졸업성적 1위인 여생도 정모(23)씨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대통령상 수상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해석했다는 국회 등의 지적을 수용해 대통령상 수상자를 다시 변경했다”고 말했다.
공군에 따르면 정씨는 학점 3.94로 졸업성적이 공사 전체 1등을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생도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졸업식 때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는 게 관례였지만 공사 측은 지난 6일과 14일 1, 2차 교육운영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점 3.92로 2위인 남자 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정씨에게는 다음 순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2-2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