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입력 2014-03-25 00:00
업데이트 2014-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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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조계종 제공
낙산사. 조계종 제공


[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24일 오후 7시 14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진압대 29명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경찰과 군청, 인근 군부대에서도 인력을 총동원해 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에 낙산사 인근 산불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17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남은 불을 정리하는 상태다.

이날 불은 낙산사 경내와 직선거리로 1㎞ 정도 떨어진 야산 자락에서 발생해 30여 분만에 해수관음상 뒤편으로 번졌다.

야간이라 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에 진화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데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행히 서풍을 탄 불길이 사찰 방향을 피해 해안 쪽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혹시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상황에 대비해 진압대가 낙산사 사찰 등 건물을 방호했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낙산사에서는 2005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상당수 건축물이 소실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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