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어린이들 행복하게 클 권리 있어”

추신수 “어린이들 행복하게 클 권리 있어”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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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청소년 5명에 1억 기부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야구 선수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운동선수를 꿈꾸는 여중생 등 아동, 청소년 5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이 재단의 엠블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추신수 선수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과 이 재단의 엠블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0일 추신수가 1억원을 기부하고 저소득 가정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도움을 받게 된 아동은 대형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뒤 안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신연정(가명·16)양 등 5명이다. 조부모 손에서 자란 신양은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추신수의 도움으로 안면 수술을 받게 됐다.

또 생활비와 함께 하키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훈련비도 지원받는다.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인 김영빈(가명·17)군도 훈련 지원비와 생활비 등을 받게 됐다. 추신수는 또한 한국 전통무용 유망주, 선천성 담도폐쇄증이란 희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 선천성 질병과 싸우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에 대한 후원 약속도 했다.

추신수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는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클 권리가 있다”면서 “5명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4-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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